봄비

3월 13일 일요일.

토요일 자정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 안심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 여름같이 내리지 않아 만정지로 달립니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잠시 약해졌던 비가 다시 내립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무넘기에는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상류로 가는 길에 버들강아지 가지에 봉오리가 맺혀 있습니다.

곧 봄의 전령인 버들강아지 싹이 올라 올 것 같습니다.

APIS호에서 밤낚시를 한 낚시인들을 만나보니 새벽부터 비가 왔는데

붕어는 나오질 않았답니다.

그래도 리더호는 많은 붕어를 잡았습니다.

호봉호는 굵은 잉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밤낚시 한 분들 중에 LD피싱호, 주차장 아래 연안 잔교에서

붕어들이 나왔다고 박 대표에게 사진 보낸 것 올려 봅니다.

봄비가 이번 주말에는 호재가 아니었는데 돌아오는 주말에는 수온도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활발한 입질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만든 잔교 중 한 곳에 돔형의 구조물이 설치되었습니다.

둥근 모양이 기존의 방갈로와 차별화되어 멋집니다.

돔형 입구 앞에는 별도의 텐트가 설치되어 우천 시 취사가 가능하답니다.

이번 주 중에도 또 붕어 방류가 이어지면 좋은 조황 기대해 봅니다.

또한 이번에 내린 비로 가뭄이 해갈되고 강원도의 산불도 완전히 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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