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입질을!

2월 21일 월요일.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 만정지로 갑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바람도 없고 낚시할만한 날씨입니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영하는 영하인지 하류권 방갈로 앞에 살얼음이 얼어있어

물대포를 분사하니 바로 녹아버립니다.

CAPOS호에 자리하고 싶었는데 먼저 오신 분이 자리해 V.KOOL호에 자리합니다.

이곳 수심은 3m 정도 되기에 11척으로 세팅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무크 톱 찌.

하루 종일 남쪽을 바라보기에 역광에 잘 보이는 찌를 선택했습니다.

미끼는 어수라 상사의 개벽 어분, 글루텐 5G, 자진모리 글루텐을 혼합하여 만들어 봅니다.

글루텐 사이에 있던 어분이 알갱이가 살아 나오고 바늘에 심도 잘 남습니다.

오전에는 바람도 없고 대류도 없어 입질이 들어 올 것 같은데 건드림도 없습니다.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다시 미끼 투척.

두세 번 투척에 찌가 탁 끊기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한참 힘을 쓰다 나온 황금붕어.

고맙기만 합니다.

이후 눈도 살짝 내리고 뒤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찌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한 마리 보내 주곤 곧 심술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그냥 오는 것 보단 낫습니다.

입질이 뜸할 때 상류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둘레길이 완공 된지 오래되었는데도 아직 다리도 못 건너가 보았습니다.

낚시하느라 여유가 없는 걸까요?

우수도 지났고 열흘정도 있음 경칩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본격적인 물 낚시 시즌이 시작되겠지요?

만정 낚시터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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