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운가봅니다! - 만정낚시터

6월 13일 일요일.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거라는 기상예보.

요즘 기상예보는 틀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4시 30분 기상하여 출조 준비하고 첫새벽에 만정낚시터로 향합니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조황을 보려하니 빈 방갈로들이 많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일찌감치 철수 했나봅니다.

상류로 가봅니다.

낚시터 연안 길에 철따라 각종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군계일학호 10여수 이상 잡으셨네요.

중류 은성호 굵은 붕어와 중치급 잡았습니다.

하류권 CAPOS호, 사이즈로 오늘 장원입니다.

전층 잔교 초입 리베로님.

“간밤에 입질 받기 진짜 힘들었다.”고 합니다.

리베로님이 힘들었으면 다른 분들은 더 힘들었을 겁니다.

요즘 주중에 비도 안 오고 연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수온도 오르니 붕어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일단 전층잔교로 떡붕어 만나러 갑니다.

** 만정낚시터 전층 잔교는 4개의 잔교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좌우측 각 16명씩 자리할 수가 있습니다.

입구 기준 좌측은 상류를 보는데 하루 종일 그늘이 지고 오후 4시나 되어야 해가 돌아 빛이 들어옵니다.

여름철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우측은 일출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를 받고 낚시를 합니다.

일찍 도착한 김**씨는 상류보고 8척 세팅 후 포테이토 2번 투척 후 40cm에서 약간 모자라는 떡붕어를 잡았다는데 연신 떡붕어 올리고 있습니다.

구**씨도 도착하여 좌측 끝자락부터 나란히 자리하기로 합니다.

저도 8척으로 세팅하고 포티이토 미끼 준비합니다.

미끼 3번 투척 후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첫수에 33cm급.

이후 저의 경우 거의 척상급 이상 35cm까지 잡았습니다.

구**씨는 5척으로 33cm를 잡아냅니다.

오늘은 바람은 약간 대류는 거의 없는 상황.

일단 집어가 되자 5연타까지 느나 모드입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자칫 잘못 하면 목줄 그냥 터져 버립니다.

낚시하는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너무 잘 나오니까 질려서 낚시하다가 쉬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오늘 좌측잔교 끝자락부터 초입까지 5척, 7척, 8척, 10척까지 다 잘나옵니다.

자리 편차도 없이 여기 저기 다 잘나오고요.

무더운 날씨.

제방쪽 시원한 바람 맞으며 그늘 아래에서 척상급 떡붕어와 노닐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카운터기는 0으로 다시 맞춥니다.

마릿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음주에는 4짜에 도전합니다.

가운데 손가락 허물 벗겨지네요.

만정 낚시터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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