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마침 시간이 나서 만정 마니아 김선관씨와 통화 후 달려갑니다.

오늘은 관리실 맞은편 연안에 위치한 작은 방갈로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네요.

배를 타고 가는 길에 관리실 쪽 연안을 찍어 봅니다.

늘 관리실 쪽에서 사진을 찍기에 반대편 모습은 색다르네요.

금요일 밤낚시 하러 들어 온 낚시인들도 보이고요.

방갈로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이 또한 색다른 모습이네요.

수심은 2m가 채 안된다고 하여 10척을 세팅합니다.

미끼는 포테이토에 약간의 바라케 첨가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2시경부터 낚시 시작.

일행들이 17척 사용하여 10척에 붕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일단 집어가 되니 잘 나오네요.

3시반경에 하늘에서 이슬비 같이 비가 내리더니

급기야 소나기로 바뀌네요.

부랴부랴 짐을 싸서 철수합니다.

살림망의 붕어는 김선관씨가 11시부터 3시 반까지

잡은 조과입니다.

만정지에 떡붕어 없다고 해도 8치에서 척상급까지

잘 나오고 있네요.

자체적으로 산란을 하고 번식을 하기에 자원은 풍부합니다.

제가 들고 찍은 떡붕어보다 더 큰 붕어들이

살림망 안에 보이네요.

촬영 후 모두 다시 방류.

철수하고 나니 비가 개이네요.

짧은 시간동안 손맛 제대로 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