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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오더니 - 만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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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18:46 1,3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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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에 비가 많이 오네요.

봄비가 가뭄이라고 걱정하는 농토에 내리고 저수지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얼음도 다 녹여버리겠더군요.

밤사이 그쳤는지는 몰라도 삼일절 아침에는 맑은 하늘이네요.

만정지로 가는 길 차안의 온도계를 보니 외기 온도 1도.

만정지에 도착하니 전역의 얼음이 다 녹았네요.

일단 펜션에 앉아 보았는데 오른쪽에서 바람이 심하게 부니

대류는 역으로 오른쪽으로 심하게 흐르네요.

춥지 않은 날씨에 바람 불어 더 춥게 느껴지고 한참 고생하고

있었는데 주차장 아래에서 자리 잡았던 전임 낚사모 회장

‘염성순’씨가 오셔서 “저 쪽은 대류도 거의 없고 몇 마리 잡았다.”고

하시네요.

일단 김선관씨와 같이 자리를 옮겨 봅니다.

반대편 솔밭보고 앉으니 10척 기준 수심이 3m 정도.

몇 번 미끼 투척하니 입질이 들어오네요.

하지만 바람도 뒤에서 불고 그늘막 때문에 추워서 뒤로 돌아

주차장 보고 자리합니다.

이곳은 2m가 조금 넘는 듯 하네요.

참고로 육초가 있던 곳이라 같은 자리에 투척해도 수심이 약간씩

차이 나는 걸 감안 하시면 됩니다.

빠는 입질, 찌를 올리는 입질 다 채셔야 합니다.

아무튼 미끼 몇 번 투척 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오늘 3시경 철수 할 때 까지 쌍걸이도 세 번이나 했네요.

오늘의 미끼는 ‘미소바’.

한강 옥수수 글루텐 미분 50cc+포테이토 소립 50cc+바닐라 글루텐 50cc에

물 160cc 넣고 부드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떡붕어 입에 정확하게 걸리네요.

오후에 자리하신 분은 13척으로 포테이토와 글루텐 미끼로

씨알 좋은 떡붕어 잘 잡아내시네요.

해빙이 다 된 만정지.

밤새 내린 비는 무넘기로 넘치고요.

이제는 연안에서 물 낚시가 가능하게 되었네요.

토요일에 다시 가보려 합니다.

척상급 떡붕어 손맛 보려고요.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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